[IFC2018]금감원 "베트남 진출 금융사 리스크 관리 강화"

  • 등록 2018-03-23 오후 12:48:14

    수정 2018-03-23 오후 12:57:56

임세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대신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감원은 베트남에 진출한 금융회사가 단순 외형 확장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진출 회사의 내부 통제 기준과 본점 차원의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현지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현지화 전략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체결 이후 25년 만에 한국의 4위 교역 대상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금융 부문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는 47개로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다”며 “잠재력에 매료된 한국 금융회사가 베트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한국 금융 당국도 베트남 금융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시행했던 베트남 중앙은행 실무 직원 OJT(현장 훈련) 등에 이어 올해도 단기 연수, 장학생 지원 사업 등을 폭넓게 추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세계 금융시장은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건전성 악화와 자금 유출에 따른 리스크 확대 등이 예상된다”면서 “한국과 베트남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모두의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부분으로, 변화하는 국제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공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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