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예비창업자 지원”...171억 규모 창업펀드 조성

교육부·대학이 출자...대학생·교수 등 창업 지원
대학별 기술지주회사, 창업아이템 선별해 투자
  • 등록 2017-06-20 오전 11:30:00

    수정 2017-06-20 오전 11:3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대학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17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했다.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이나 교수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게 하자는 취지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71억원 규모의 대학 창업펀드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업펀드는 적당한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이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 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 당초 정부와 대학이 3대 1 비율로 자금을 출자하기로 하고 조성에 들어갔다. 다만 정부 출자는 예산상 120억원까지만 가능했다. 교육부는 대학에서 약 4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 대학에서 자부담 비율을 늘리면서 총 171억 규모의 펀드가 탄생했다.

대학가에선 △고려대기술지주회사 △부산연합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연세대기술지주 △전남대기술지주 등이 자금을 출자했다.

조성된 펀드는 대학별 기술지주회사가 관리한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내 학생이나 교수·직원이 창업 아이템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기업이 성공할 경우 수익금은 후속 기업에 재투자된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학의 창업인재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통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펀드 조성의 목적”이라며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통해서만 창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현 제도를 개선해 산학협력단, 적립금 등으로 직접 창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창업펀드 운영 구조(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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