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김문수, 긴급 기자회견 “새누리당 오만함 백배사죄”

  • 등록 2016-04-06 오후 3:07:31

    수정 2016-04-06 오후 3:55:42

대구 수성갑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가 6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 이후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졌다”며 백배사죄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대구 수성갑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는 6일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김문수부터 종아리를 걷겠다. 회초리 맞겠다”고 사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 백배사죄를 시작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매일 유세 시작 전 수성갑의 주요 네거리와 광장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반성하는 백배사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의 백배사죄는 새누리당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그동안 새누리당이 대구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더 낮게 섬김의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대구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유승민 반대 성명’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곡절이 어쨌거나 새누리당 후보 공천조차 못한 마당에 대구의 모든 후보들이 나서서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결례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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