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 초대 원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경영 환경 극복하려면 임직원의 강한 정신력과 전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인재창조원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가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존중의 신념은 현재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위대한 포스코를 재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번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을 계기로 포스코그룹 전 구성원이 공통의 꿈을 꾸고 마음을 하나로 뭉쳐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창립 당시 34명에 불과했던 임직원이 작년 말 기준으로 5만6000여명으로 늘었고, 건설·무역·에너지 등 220여 개의 연결 법인을 거느리게 됐다. 또 전체 임직원의 40%에 달하는 2만6000여명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구세대나 그룹내 다른 업종간의 일체감, 소통과 협력, 같은 경영철학을 공유하는 일 등이 시급해졌다. 이뿐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직원의 글로벌역량을 상향평준화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이러한 포스코의 사업 구조에 맞게 포스코, 포스코경영연구소, 각 그룹사에 흩어져 있던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했다.
장년층 직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고, 회사에서는 전문 인력을 확보해 세대간 지식 단절이나 지식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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