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튼튼한 '몸짱' 헬스케어펀드

국내외 펀드 1년 수익률 20% 웃돌아
고령화 트렌드 수혜 지속…꾸준한 성장
  • 등록 2015-01-12 오후 2:36:28

    수정 2015-01-12 오후 2:36:2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내외 증시가 새해 들어서도 불안한 모습으로 펀드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지만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들은 느긋한 표정이다. 의료기기와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고령화 사회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고공 행진 중인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 역시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의 1년 수익률은 각각 26.77%, 12.28%로 같은 기간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3.79%를 압도하고 있다.

해외 헬스케어 펀드 성과는 이보다 더 뛰어나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가 34.50%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A’(26.29%),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C’(25.73%) 등의 1년 수익률이 25~35%대에 이른다.

해외 증시가 국내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며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9%를 웃돌았지만 헬스케어 펀드에는 크게 못 미친다. 해외 헬스케어 펀드의 경우 이런 꾸준한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해외 주식형펀드에 대한 환매 속에서도 742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헬스케어 산업은 일찌감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선진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의 주축으로 활약한 베이비붐 세대가 50~60대에 접어들어 은퇴 후 노후 준비에 나서면서 급성장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국 시장까지 고려하면 헬스케어 산업이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미래 신성장 동력이라는 말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제약ㆍ의료기기ㆍ의료시스템 등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에 300억원을 신규 출자한다는 내용을 올해 예산안에 포함하기도 했다.

KDB대우증권(006800)은 올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 시행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급여와 담뱃값 인상,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등이 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박택영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섹터리서치팀장은 “한국을 둘러싼 여러 대내외 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헬스케어 종목들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트렌드와 건강, 미용 등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휴, 이머징 소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정부의 우호적 정책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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