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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라이벌 리홈쿠첸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 이 시장에 뛰어들어 인지도를 쌓은 상태다. 하지만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언제든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게 쿠쿠전자의 설명이다.
사실 이들은 밥솥 경쟁 이후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다. 쿠쿠전자는 새 먹거리로 저렴한 정수기를 내놓으면서 빠르게 시장을 넓혔다. 리홈쿠첸은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전기레인지 시장에 발빠르게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쿠쿠전자가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양사의 라이벌 관계는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쿠쿠전자와 리홈쿠첸 모두 하이라이트와 인덕션 방식을 모두 채택해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두 업체의 경쟁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시장은 2008년 17만대, 2010년 19만대, 2012년 20만대 수준으로 성장 속도가 더딘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시장은 규모 자체가 미약하다”며 “양사가 시장 규모를 키우며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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