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66%) 오른 525.42로 마감했다. 1.79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시종일관 상승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달린 끝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3개월여만에 525포인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잠시 변심했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 36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107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반면 개인은 40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특히 디지털콘텐츠와 제약, 운송, 금융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5% 가까이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도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2.7% 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과 동서(026960) CJ E&M(130960) 포스코ICT(022100) 다음(03572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사물인터넷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에스넷(03868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엔텔스(069410)도 11% 넘게 뛰었다.
코레일이 5월부터 DMZ열차 운행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이화공영(001840)이 10%가량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림기계(101170)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6% 넘게 급락했고, 하이록코리아(013030)는 외국인 매도세에 4% 떨어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627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1305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8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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