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3% 또라이 직장 상사와 일해본 적 `있다`..내 상사는?

  • 등록 2013-05-09 오후 3:23:05

    수정 2013-05-09 오후 3:23:0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또라이 직장 상사를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매거진 M25가 홈페이지 방문자 67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또라이 직장 상사’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6.5%가 또라이 직장상사와 일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최악의 또라이 상사는 어떤 유형이냐는 질문에 30%(203명)가 ‘기분파 또라이(시한 폭탄처럼 기분에 따라 행동지침모드가 바뀌어 비위 맞추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이어 ▲ 독설형 또라이(업무에 대한 평가부터 사람 평가까지 인격을 모독하며 독설을 일삼는다) 23.2%(157명) ▲ 얌체형 또라이(업무를 지시해 놓고 성과가 좋으면 자신이 한 것처럼 가로챈다) 18.5%(125명) ▲ 사오정 또라이(도무지 대화가 통하지 않아 일 처리가 힘들다) 13%(88명) ▲ 꼰대형 또라이(자신의 권위에 위협이 느껴지는 모든 부하들을 찍어 내린다) 11.2%(76명) ▲ 귀 얇은 또라이(누가 이래도 옳소! 저래도 옳소! 상사 따라 직원들도 갈팡질팡) 2.5%(17명) ▲ 기타 1.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라이 상사에 맞서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씁쓸하게 웃으며 별거 아닌 듯 무심하게 대처한다‘는 응답이 32.2%(21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타산지석으로 삼는다 28%(189명) ▲ 커피 안에다 침 뱉기 등으로 사소하게 복수한다 4.7%(32명) ▲ 정정당당하게 상사에게 직접 부당함의 이유를 따져 묻고 항의한다 11.3%(76명) ▲ 더 높은 상사에게 또라이 상사의 부당함을 토로하거나 상담한다 10.1%(68명) ▲ 팀원들끼리 단결해 왕따시킨다 7.2%(49명)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 회사를 그만둔다 4.7%(32명) 등의 순이었다.

또라이 상사한테 받은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46.7%(316명)가 ’퇴근 후 동료들과 술 한잔 하며 또라이 상사 뒷담화를 한다‘고 답했다.

이어 ▲ 더럽고 아니꼬워서 호시탐탐 이직의 기회를 노린다 22.8%(154명) ▲ 옥상 혹은 비상구에서 담배 한 대 피우며 마음을 달랜다 12%(81명) ▲ 지름신을 받아들여 인터넷 쇼핑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7%(47명) ▲ 또라이 상사가 한 그대로 후배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4%(27명) ▲ 또라이 상사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 2.5%(17명) ▲ 기타 5%(34명) 등의 순이었다.

M25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또라이 직장 상사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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