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주담대 갈아타기' 점검회의 개최…"운영 초기 불편함 없도록"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참석
"당·정, 국민 실생활 체감할 정책 적극 발굴"
  • 등록 2024-01-08 오후 2:30:00

    수정 2024-01-08 오후 2:3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를 하루 앞둔 8일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대환 절차가 더욱 복잡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더욱 간편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노력한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앞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뿐 아니라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협업·상생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금융결제원 등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기관들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 국민의 주거생활과 직결된 금융상품인 만큼, 특히 참여기관들이 서비스 운영 초기에 혼잡 등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은 신용대출 대환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며,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사항이나 시스템 특이사항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들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당과 정부, 금융권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검회의에 참석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이혜민 핀다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예금·보험 중개 플랫폼, 금융 데이터 공유 확대 등 핀테크·금융회사 간 상생·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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