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칸·카이엔 잡는다"..마세라티, 최저 9900만원 럭셔리 SUV 출시

새로운 SUV 모델 그레칼레,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조화'
혁신과 다목적성, 럭셔리함 특징…패밀리 SUV로도 적합
  • 등록 2022-11-17 오후 3:49:41

    수정 2022-11-17 오후 3:49:4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는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이 조화된 모델입니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김광철(왼쪽) FMK 마세라티 대표이사와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 가빛섬에서 국내 출시한 마세라티의 SUV모델 ‘그레칼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마세라티는 17일 ‘2022 그레칼레 론칭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마세라티의 새로운 SUV 모델 ‘그레칼레(Grecale)’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르반떼가 출시된 지 6년 만이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APAC 총괄대표는 “그레칼레는 스크린 교체, 버튼식 기어 등 최신 디지털 방식이 많이 적용됐다”며 “그레칼레는 르반떼 대비 가볍고 스포티한 매력이 강조된 모델로 르반떼는 클래식 SUV, 그레칼레는 운전하기 쉬운 SUV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레칼레는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km/h, 제로백(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 3.8초로 주행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가격은 9900만원부터다.

그레칼레는 GT 버전 기준 △전장(길이) 4850mm △휠베이스(축간거리) 2901mm △전고(높이) 1670mm △전폭(너비) 1950mm(모데나·트로페오 경우 30mm 넓음)으로 동급 대비 넓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그레칼레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부분에서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한다. 스포티함을 내세우면서도 마세라티의 특징인 우아함을 강조한다. 그레칼레는 SUV의 특성에 맞게 수평적 측면보다 수직적 측면의 디자인적 요소를 갖췄다. 전면은 그레칼레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으로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했다. 이는 슈퍼 스포츠카 MC20를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라이트와 마세라티 특유의 사다리꼴 라인을 적용했다.

아모레 수석 디자이너는 “르반떼는 2014년 알피에리 기반으로 디자인했지만, 그레칼레는 MC20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 마세라티의 새로운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마세라티 디자인 전략이 변화하고 있는데, 그레칼레는 바뀐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 가빛섬에서 마세라티의 SUV모델 ‘그레칼레’ 국내 출시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노진환 기자)
그레칼레는 브랜드에서 디지털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모델로서도 의미가 있다. 디지털화로 그레칼레의 실내는 기존 마세라티 차량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 내 큰 디지털 화면이 돋보인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시계가 등장했고 취향에 따라 스킨과 모습을 변경하는 디지털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카 브랜드가 SUV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와 관련 기무라 총괄대표는 “프리미엄 세단을 타던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가격 면에선 포르쉐 마칸과 비슷하고 카이엔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르반떼가 한국 내 마세라티 브랜드 입지를 넓힌 만큼 그레칼레도 마세라티가 제2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세라티가 국내 시장에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인 만큼 그레칼레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마세라티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그레칼레 4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 인도는 1월 말~2월 초로 예상된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출시를 기념해 고유한 인테리어 및 기술 콘텐츠가 담긴 한정판 모델인 그레칼레 프리마세리에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무라 다카유키(왼쪽) 마세라티 APAC 총괄대표와 쿠에른 아모레 마세라티 수석 디자이너 (사진=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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