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행정안전부는 포상금 3억원과 지원금 10억원 등 총액 13억원 규모의 ‘온 국민 집단지성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도전. 한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전. 한국’은 2010년부터 구체적 문제 제시와 보상으로 구조로 운영된 미국의 온라인 공모 플랫폼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문제 해결 혁신 프로젝트다. 그간에는 사회문제 해결이 예산·인력 등의 투입을 수반하는 기존 정책 경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일부 전문가에 의존한 측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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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부는 그간 각 부처가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과 국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 문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토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결방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오는 3월까지 15개 과제가 확정되면,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4월부터 시작된다. 참신한 해결책을 제시해 아이디어가 채택된 국민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총 포상금은 3억원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슬로건 공모와 홍보대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월부터는 국민이 생각하기에 해결이 시급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를 활용해 국민 의견도 직접 들어볼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국민의 집단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올해 시작하는 ‘도전. 한국’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