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표결]하태경 “탄핵 찬성의원 모두 인증샷 갖고 있어야”

“인증샷 있어야 부결 시 책임소재 가릴 수 있어”
  • 등록 2016-12-09 오후 2:14:17

    수정 2016-12-09 오후 2:14:17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인 9일 “찬성 의원들은 모두 자체 인증샷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찬성파든 야당이든 고의로 탄핵 반대표를 찍지는 않겠지만 실수로 무효표가 나올 수 있다. 탄핵이 가결되면 상관없지만 부결되면 그 인증샷으로 오기 여부를 확인해야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릴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오늘 탄핵 표결 때 오기 투표가 변수”라며 “표결 용지에 한글 또는 한자로 가(可) 또는 부(否)를 써야 한다. 그런데 ‘가’에 다가 동그라미를 친다든지 ‘가’옆에 점을 찍는다든지 하면 무효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선 ‘가’ 외에 다른 글자나 표시를 하면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어서 무효표 처리를 하는 것”이라며 “과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때는 이런 오기 무효표가 10표 이상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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