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남미·중동·유라시아 FTA 적극 검토"

  • 등록 2015-01-15 오후 1:46:07

    수정 2015-01-15 오후 1:46:4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그동안 우리가 주요 교역국 위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면 이제는 중남미, 중동, 유라시아 등 신흥국과의 FTA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중소기업청·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FTA 시장 규모가 전 세계 GDP의 73%를 넘었지만 여기에 만족할 게 아니라 앞으로 개척해야 할 FTA 시장이 27%나 남았구나 하는 진취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가장 든든한 발판은 FTA”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물 안 개구리는 제아무리 열심히 뛰어봤자 결국 우물을 벗어나지 못하지 않겠냐”며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서 큰 시장으로 나가서 서로 경쟁하고 배워나갈 때 더 크게 더 높이 도약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의 기회를 다 놓치고 힘 다 빠졌을 때, 그때부터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다”며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혁신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그것(혁신)을 딱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힘을 합해 해야 할 일을 이뤄냄으로써 나중에 몇십 년 후 ‘아! 그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하는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말아야 되겠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신기술 개발과 관련,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위험도 크기 때문에 정부가 선제로 투자하고 나설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그러나 정부만이 하는게 아니라 시장을 잘 아는 기업이 기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기술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방송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낡은 규제와 칸막이를 혁파해야 한다”며 “방송산업에서 민간 활력이 살아나기 위해선 공정하고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는 것도 중요한 만큼 건전한 방송시장 조성에도 힘써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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