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캐주얼과 모바일 사업팀을 없애고 관련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캐주얼, 모바일 사업팀 축소는 지난해 4분기와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캐주얼과 모바일 사업은 주력분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달리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축소의 주요 타깃이 됐다.
업계는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약 200명의 인력에서 800명까지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감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에서는 최대주주가 넥슨으로 바뀌면서 조직의 슬림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넥슨이 캐주얼 게임 등에서는 뛰어난 개발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엔씨소프트가 넥슨과 중복되는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관련기사 ◀
☞김택진 엔씨 대표 "어릴 적 상상, 게임으로 탄생"
☞넥슨 김정주, 벤처 M&A 바람몰이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