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명예회장 11주기 제사..汎 현대가 한자리에

  • 등록 2012-03-20 오후 7:52:18

    수정 2012-03-20 오후 7:52:18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1주기 제사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0일 오후 6시쯤 정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에는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汎) 현대가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이날 청운동 자택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정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었다. 이어 손녀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도 속속 도착했다.
▲ 차에서 내려 취재진과 인사나누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권욱 기자 ukkwon@
뒤이어 정대선 비에스앤씨 대표와 부인 노현정씨, 그리고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 현대가 3세들도 모두 참석했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몽준 전 대표도 이날 아버지의 생전 자택을 찾아 "제사 지내러 왔다. 와주셔서 감사하고 미안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 주기때는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현대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 현대가가 모여 음악회와 사진전 등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 참배 외 다른 가족 행사는 없었다.

현 회장은 오는 21일 오전 선영을 방문할 예정이며, 정 회장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일 다음날 가족들과 다시 선영을 찾을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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