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분기 주택·토목사업 부진 `플랜트로 만회`

매출.. 건축 11%↓·플랜트 23%↑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익 1069억원
  • 등록 2011-05-12 오후 4:07:16

    수정 2011-05-12 오후 4:07:1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이 올 1분기 주택과 토목사업은 부진했지만 플랜트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소폭 줄어든 실적을 내놨다.   대림산업(000210)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연결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이 1조64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6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0%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1412억원으로 8.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건설부문의 전체 원가율은 87.8%로 전년대비 1.9%포인트 개선됐다.   개별기준으로 대림산업 건설부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1381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 세전이익 9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설부문의 부분별 매출은 건축이 자체사업 분양수입 감소로 전년대비 10.9% 감소한 4799억원을 기록했고, 토목도 2483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줄었다. 반면 플랜트는 신규 대형현장 착공효과로 전년에 비해 23.6% 늘어난 4099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신규수주는 8220억원으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해외플랜트 수주의 경우 1267억원으로 전년대비 47.6%가 감소했지만 수주의향서(LOI) 3461억원을 접수한 상태이고, 올 10월까지 1조원의 추가 수주액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조8309억원, 현금성자산은 1조2151억원을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130.6%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는 올 3월말 현재 1조7100억원으로 작년말(1조9800억원)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림산업은 올해말까지 PF 지급보증 규모를 1조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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