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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여하였으나 시간 관계상 질문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에 대해 개별 서신으로 국민의 질문에 답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답변 내용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국민 300명의 질문을 모아본 결과 주택·의료 등 복지 분야 내용이 56건, 주 52시간 등 노동 일자리 분야 내용이 53건, 대입 정시확대 등 교육 분야 내용이 41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는 지역경제, 육아 등에 관련된 질문들이 있었다.
이날 공개한 답변서 중에는 청와대가 국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향후 정책 운영 방향에 반영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 현재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정신건강 검진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이 대표적인 예다. 또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최대한 살리는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늘릴 계획도 밝혔다.
복지서비스를 받는 국민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 번만 가입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자동으로 안내받고 통합 신청할 수 있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도 국민 의견이 반영된 예시다. 이 시스템은 온,ㄴ 2022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 참여 신청을 통해 주관 방송국으로 접수됐던 총 1만 6000여 개의 질문들도 따로 모아 올해 말까지 주제별·수석실별·부처별로 청와대 누리망을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