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교보위드스팩 합병 주총 승인…내달 26일 상장

국내 최초·유일 DB 코스닥 상장사 타이틀 얻게 돼
  • 등록 2015-05-12 오후 1:45:40

    수정 2015-05-12 오후 1:45:4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12일 오전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교보위드스팩(205100)과의 합병 승인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참석주주 만장일치로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엑셈은 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 상장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상장으로 엑셈은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엑셈은 지난 2001년 설립 이래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외산 제품의 홍수 속에 DB 성능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2006년부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WAS솔루션에서 진일보한 End-to-End 솔루션‘인터맥스(InterMax)’를 개발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하는 한편 이 두 제품을 가지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의 고성장기업으로 선정돼 해외 시장 공략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1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한 엑셈은 올해는 200억원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개발비가 인건비에 포함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성상 고정비용의 특별한 변동이 없어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도 증가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가진 만큼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상장은 재무적인 이익과 함께 지식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기업이 국내 시장에 상장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매출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그림의 스케치”라며 “사람의 지식에 기반한 기술을 시스템화한 것이 소프트웨어이고, 사람이 곧 기술이라는 생각으로 키워온 지식기업화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청사진을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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