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보산동관광특구 '그라피티 아트' 중심으로 발돋움

  • 등록 2024-12-17 오전 11:16:41

    수정 2024-12-17 오전 11:16:41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에 소재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가 그라피티(길거리그림)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일대에 길거리그림 아트 작품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동두천시 제공)
시는 2015년부터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내 상가 건물과 전철 교각에 길거리그림 예술 작품을 조성, 현재는 약 20여점의 작품이 설치됐다.

길거리그림은 일반적인 벽화와 달리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어서 그리거나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서 그리는 그림으로 과거에는 낙서의 일부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하나의 거리 예술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작품은 해외 유명 뮤지션과 문화를 소재로 크리스티안 스톰(덴마크)과 최진현, 소수영, 조만희, 김병인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길거리그림 작품을 추가 제작해 동두천을 국내 최고 길거리그림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보산동 일대를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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