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박사팀이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 과정에서 금속 촉매의 환원을 효과·효율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을 찾아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부분의 화학공정은 원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반응 생성물로 만들어 내는 촉매 반응에 기반하며, 이 때 사용되는 금속 촉매는 반복 사용에 따라 산화되며 촉매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촉매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열 환원 반응을 활용하는데 이는 고온의 환원기체를 공급, 금속산화물에서 금속상태로 환원을 시키는 방법이다.
이대훈 박사와 조선대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금속촉매를 환원할 때 플라즈마를 활용하면 열 환원 반응 보다 낮은 온도에서 더욱 빠르게 환원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내 촉매 관련 화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로 지난달 18일 발행된 ‘CHAMCATCHEM Vol.8, Issue 4’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