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권…2030선 중반서 공방

  • 등록 2015-03-24 오후 1:44:17

    수정 2015-03-24 오후 1:44:1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은 매수로 방향을 잡았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8%) 내린 2034.9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030선 초중반까지 내려왔다. 장중 한때는 2028.54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동안 증시를 괴롭혔던 달러화 강세 기조는 완화됐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을 움직일만한 강력한 재료가 없어 지수는 수급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

전날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매물을 내놓으면서 잠시 매도 공세를 멈추는 듯 싶었던 기관은 오후 들어서 매도폭을 늘리면서 902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투신권에서만 857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20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7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2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하락 중이지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높은 관심에 피해가 예상되는 은행이 2.18% 빠지고 있고, 달러 약세에 따른 상대적 원화 강세 영향으로 기계가 1.95% 하락 중이다.

또 운수장비(1.6%), 금융업(1.02%), 섬유의복(0.88%), 보험(0.24%), 건설업(0.1%) 등도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가 2.29%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날 조정을 받았던 의약품도 제약주 동반 강세 영향으로 2.14% 뛰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불공정거래 의혹에도 불구, 추가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6.36%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LG생명과학(068870)은 8.59% 급등세를 타고 있다. 삼성제약(001360)도 1.37% 뛰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밖에 의료정밀(1.58%), 비금속광물(1.46%), 철강및금속(0.67%), 화학(0.6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에 현대차(005380)는 3.07% 하락하면서 17만3500원까지 미끄러졌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14% 상승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3.52% 급등한 326만2000원을 기록 중인데,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인 326만80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24%) 오른 641.8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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