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동양 채권 피해자, 필요하면 만날 것"

  • 등록 2013-10-10 오후 2:54:13

    수정 2013-10-10 오후 2:54: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필요할 경우 동양 채권·기업어음(CP) 피해자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동양 사태의 채권·CP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자 모임에서 만남을 요구할 경우) 필요하면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수년 전 동양 그룹의 부실을 알면서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책임론에 대해 그는 “기업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나름대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국 책임론)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동양 사태로 양극화 조짐이 보이는 회사채 시장에 대해 “아직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진 않다”면서 “지난 7월 발표한 회사채시장 정상화 대책의 연장선상에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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