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측 관계자는 30일 "예비실사에 참여할 후보군(숏리스트) 선정 결과를 내달 5일쯤 통보할 예정"이라며 "숏리스트가 확정되면 곧바로 4주간의 일정으로 예비실사에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접수 마감한 인수의향서(LOI) 제출한 곳은 10개 내외. 일단 접수는 했지만 제반 구비서류 등의 미비로 현재 보완작업 중인 한 두곳이 접수를 완료하면 LOI 마감 결과가 확정된다.
매각측은 이들 중 인수자금 조달 능력, 인수 후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함량 미달인 후보들을 걸려내게 된다.
각 후보들이 제시한 인수 가격도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매각측 관계자는 "의미있는 수의 후보들의 주당 2만원 이상을 써냈다"고 말했다. 매각측이 정해둔 최소 매각가격에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LOI 상에서 제시한 인수희망가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아직 일러 보인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건설회사의 특성상 보유자산에 대한 평가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전체 기업가치 변동이 클 수 있다"며 "대우건설의 경우도 실사 전단계의 가격은 그다지 중요치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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