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다음달부터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동네방네]

민간업소 미용실 15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 체결
심한장애인 커트 1만원, 퍼머 2만원
1인당 연 12만원까지 지원
  • 등록 2024-01-15 오후 2:27:15

    수정 2024-01-15 오후 2:27:1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민간업소와 손을 잡고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맺은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 미용실 15곳 원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구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친화미용실 사업을 추진했다. 장애인친화미용실에서는 장애인들이 착한 가격으로 편리한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구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 미용실 15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체결했다. 13개 동별로 1곳 이상 장애인친화미용실이 있어 장애인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미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해당 장애인들이 미용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헤어컷 및 새치염색 1만원, 파마는 2만원까지 1인당 연간 12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달까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미용실 입구나 내부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입구에는 ’장애인친화미용실‘ 현판도 걸 예정이다.

강북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올리브 헤어 △살롱드 윤 △헤어명가 △더마리 헤어 △장태이 헤어 △J-헤어 △선정민 헤어 △김지희 머리사랑 △BB헤어 아떼 △헤어마을 미용실 △서영’S 헤어샵 △라피아 헤어 △라임헤어 △산정 헤어힐 △추혜숙 헤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하고 해당 미용실을 이용하면 된다.

박정윤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장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은 더욱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미용 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의 밝아진 표정을 볼 때 몹시 뿌듯했다. 서로 행복해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민간 미용실과 손잡고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장애인 거주 비율은 전체인구의 2.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라며 “구는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장애인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