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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2.6원)대비 26.2원 급등한 1318.8원에 마감했다. 이는 일중 상승폭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첫 발생 시점인 2020년 3월 19일(40.0원) 이후 최대폭이다. 다만 환율이 최근 급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날 129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상태였기에 상승폭이 컸으나 1310원대를 보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11.6원 오른 1304.2원에 시작한 뒤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다가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급격히 키우더니 131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 강세폭이 커진 가운데, 상단을 제약하고 있던 중국 위안화가 약세 흐름으로 되돌렸고 국내증시도 1~2%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강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임금 상승세와 물가 상승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5%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등에 1~2% 안팎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6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08%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1.89% 내렸다.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