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 임대료 인하 점포 1083곳 달해

코로나19 극복 위한 착한임대 운동 확산
  • 등록 2020-04-03 오후 2:36:35

    수정 2020-04-03 오후 2:36:3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동구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진행,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1000곳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강동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은 392명(4월 2일 기준)이다. 착한 임대인들이 늘면서 1083개의 점포 상인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강동구에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한 비중은 서울시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대규모 산업·상업 시설이 없는 지역의 특성상 강동구에서는 5인 미만으로 운영되는 영세 사업체가 2만 4811개(2018년 기준)로 전체 사업체(2만 9772개)의 83.4%에 댈한다. 이 중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인 도소매, 숙박·음식 업체는 (5,795개) 19.5%에 달한다. 지역경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강동구 전체 전통시장에서 임차 상인의 비율은 96.1%나 차지한다.

이에 구는 ‘임대료 인하 운동’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임대료를 낮춘 민간 임대인에게 정부는 인하액 절반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상가 건물보수비, 전기안전점검 등을 지원한다. 구는 또 고통 분담으로 희망과 감동을 주는 임대료 인하 임대인을 위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태양광 시설 설치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구도 소상공인들이 경영 악화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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