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민 약 3명 가운데 2명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의 입국을 허용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승준의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반대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찬성 21.6%, 반대 7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70.2%), 50대(69.0%), 40대(63.5%), 30대(5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 사진=유승준 인터넷 생방송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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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입국금지 조치됐다.
이후 13년만인 지난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유승준은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