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가위원들도 "교학사 교과서 검정 취소 요구"

  • 등록 2013-12-13 오후 8:08:44

    수정 2013-12-13 오후 8:08:44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검정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교학사 교과서에 ‘한국인 위안부가 따라다녔다’고 기술한 부분을 지적했다.

국회 여가위 소속 야당 국회의원들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인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녔다’고 기술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검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 승인한 교육부 장관에게는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 이후 1031건을 수정하고도 여전히 왜곡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서술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교학사 교과서 249쪽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 자료 설명을 언급하며 “‘일본군 위안부들이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녔다’고 표현하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자발적으로 따라다닌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라고 표기하고 있어 법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명기하기로 한 것조차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 소속 의원들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로 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는 또다시 짓밟히고 고통받게 됐다”며 “이같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로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가르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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