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본격화

  • 등록 2013-05-28 오후 6:10:03

    수정 2013-05-28 오후 6:10:0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선호텔이 개관 100주년을 500일 앞두고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조선호텔은 28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00주년 D-500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100주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개관 100주년 D-500일 행사에서 성영목 조선호텔 대표이사(왼쪽)와 이재후 엄홍길 휴먼재단 이사장이 휴먼스쿨 건립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호텔은 지난 100년간 함께했던 고객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선호텔에서의 에피소드, 사료, 유니폼 등을 찾아 정리하는 역사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호텔 100년 역사를 다룬 책과 영상물을 제작,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세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자문으로 선임해 조선호텔 100주년 앰블럼을 디자인해 발표한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조선호텔의 역사와 근대 한국의 역사가 같이한다”며 “발표될 앰블럼은 조선호텔의 역사와 한국의 미(美)가 같이 어우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빈곤지역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텔 측은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조선호텔-휴먼스쿨을 건립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보전지역 내 따또바니에 3층 규모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는 340명의 어린이를 위한 9개 교실을 갖춘 규모로, 오는 10월에 기공식을 하고 2014년 10월 개교한다. 공사비 2억1000만원은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지원한다. 국내 사업으로는 서울시와 협력해 노숙자와 저소득층이 호텔리어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희망 호텔리어 스쿨’ 교육을 지난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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