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강원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대통령 일가를 막말로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발장을 통해 "엄 후보가 `강릉 펜션 전화홍보사건`과 무관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마치 이 사건과 관련이 있고 감방에 갈 정도로 중한 사안이라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원주 선거유세에서 "대통령 집구석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것이다. 형도 돈 훔쳐먹고, 마누라도 돈 훔쳐 먹으려고 별짓 다 하고 있다"며 "이거 국정조사감이다. 그래서 우리가 총선에 승리하면, 제대로 걸리면 감방 줄줄이 간다. 김진선이도 감방 가고 다 간다. 엄기영이 불법선거운동(으로) 감방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최종원 강원도당위원장의 원주 선거유세는 막말의 완결판"이라며 "선거 승리에 눈이 멀어 막말과 거짓말로 선거판을 흐리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선거판이라도 국가원수에게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되어야 한다.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지" "아무리 표가 급하다고 할지라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자중하시지요" "이러니 국회의원도 자질을 봐가면서 뽑아야 국격이 살지" 등 비난하는 모습들이다.
반면 "말이 과하기는 했지만 꼭 틀린 말은 아닌듯싶네요. 정부여당이 반성 좀 많이 하셔야 할 듯" "왠지 비판을 하고 싶지 않고 속이 후련한 건 왜일까?" 등 의견이 나뉘는 모습이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차두리 `간 때문이야" 노래방에서 부른다.."대박"
☞[와글와글 클릭]中 폭력교사와 막장학생의 난투..웃는 학생들
☞[와글와글 클릭]`독치킨` 1살 여아 노점 닭튀김 먹고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