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성능도 좋지만..최대 경쟁력은 가격`-NYT

"갤럭시탭도 뛰어나지만 가격 높아"
  • 등록 2011-03-07 오후 3:55:56

    수정 2011-03-07 오후 4:58:02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나 모토로라의 줌 등 경쟁사의 태블릿PC를 판매량에서 압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싼 가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패드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어떤한 경쟁자도 아이패드의 가격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갤럭시탭과 줌도 성능이 뛰어나지만 아이패드보다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2를 출시하고 그 가격을 기존 아이패드와 같은 499달러로 공표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아이패드는 현재까지 1500만대가 판매되며 애플에 95억달러의 순익을 안겨다줬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2가 저렴한 가격과 향상된 기능을 무기로 2012년까지 애플에 350억달러의 판매 순익을 남겨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은 현재 5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갤럭시탭보다 아이패드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NYT는 봤다.

그리고 NYT는 애플이 아이패드 가격을 경쟁사보다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애플의 풍부한 자금력과 아이패드의 판매 마진에만 의존하지 않는 애플의 사업 구조 등을 들었다.  

애플은 현재 약 60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
▲갤럭시탭
한 풍부한 현금은 아이패드 생산시 필요한 플래시 메모리 같은 부품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게해 구입단가를 떨어뜨린다. 더구나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4`와 `A5`같은 프로세서는 애플이 직접 제작해 제조 단가를 낮추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앱스토어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는 점도 아이패드를 굳이 비싸게 팔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애플은 앱 스토어를 통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러한 `부가 수익`은 아이패드 판매가를 25%정도 낮출 수 있는 여유를 애플에 안겨준다고 NYT는 분석했다.

더구나 애플은 자체 글로벌 판매망과 온라인 숍을 구축하고 있어 베스트바이 같은 제3자에게 위탁 판매하지 않아도 돼 판매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갤럽시탭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직접 제작, 제조단가를 낮추려 노력하고 있지만 부가 수익과 판매망의 부재로 애플의 아이패드 가격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사라 로만 애널리스트는 "향후 태플릿PC 시장에서 가격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가격을 더 떨어뜨리지 못할 경우 아이패드의 시장 지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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