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한탄강 수질 개선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윤창철 의장 '한탄강 환경 보존을 위한 신천 색도 개선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 등록 2023-12-01 오후 3:39:46

    수정 2023-12-01 오후 3:39:46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의회가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중심인 한탄강 수질 악화 저감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 양주시의회는 1일 제36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윤창철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한탄강 환경 보존을 위한 신천 색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윤창철 의장.(사진=양주시의회 제공)
‘한탄강 환경 보존을 위한 신천 색도 개선 촉구 건의안’은 한탄강 수질 악화의 주원인인 신천 색도 개선에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담고 있다.

시의회가 제공한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한탄강 하류 색도는 19도로 친수용수 수질기준을 크게 상회한다.

한탄강 색도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양주에서 발원해 동두천을 지나 연천까지 이어지는 신천의 수질 때문으로 신천의 색도는 38도에서 55도에 달한다.

2022년 경기연구원이 조사한 ‘경기도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 타당성 연구’는 한탄강의 색도를 개선하는데 4년 동안 8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윤창철 의장은 “1000억 원에 가까운 엄청난 비용은 신천과 한탄강이 흐르는 양주·동두천·연천 등 기초자치단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헌법에 환경권(제35조)이 있고, 강과 하천을 깨끗하게 관리할 책임이 국가에 있는 만큼 정부는 한탄가 수질악화 저감을 위해 신천 색도 개선 중장기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현호 의원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 및 지원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정현호 의원은 “정부는 광역철도 운영비 국가부담제를 도입하고 서울교통공사가 의정부시에 요구한 추가 부지매입 조건도 철회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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