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90곳 추가 인증…전체 3000곳·종사자 6만명 육박

2021년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 개최
새로운 사회적기업 90개 인증…총 2983개 활동 중
  • 등록 2021-07-15 오후 12:00:00

    수정 2021-07-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사회적기업 90곳이 추가로 정부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전체 사회적기업은 3000여개에 육박했고 종사자는 약 6만명에 달했다.

유형별 인증 사회적기업 동향(자료=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올해 세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90개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총 2983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된다. 사회적기업이 고용 중인 노동자는 5만 7773명이고, 이 중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은 3만 4909명(60.4%)이다.

기업의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3%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창의·혁신)형이 이번에 371개소나 차지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기타(창의·혁신)형은 사회적 목적의 실현 성과를 계량할 수 없어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에서 사회적 목적의 실현 여부를 판단해 인증하는 유형이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 중 사회복지법인 무궁화동산은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주로 고용해 장애인 자립 기반 조성 및 사회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전체 203여 명의 근로자 중 취약계층인 장애인 근로자를 148명(72.9%) 고용하고 있다.

주식회사 브리즈는 법정 의무교육 등 교육물을 뮤지컬 작품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역 예술가의 문화·예술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작품 배급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주식회사 그린앤프로덕트는 재활용·새활용 방식으로 자원순환 제품을 기획·판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고, 주식회사 블룸워크는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의 제작·판매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의 예술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2007년에 55개소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여 개를 눈앞에 두고, 종사 근로자 수도 6만여 명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기업이 지니고 있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고용정책 실장은 “정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을 발판으로 삼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의 확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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