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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3선 도지사 도전 여부는 경선과 별개로 생각된다. 도민들이 불필요한 억측을 줄이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명확하게 말했다”며 “앞으로 가시밭길도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더 큰 제주의 도약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다가오는 정치 일정과 관련해 노력을 쏟아야 하는 부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 시점에서 앞질러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건 섣부르다”면서도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소홀하지 않을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지사직 시임 시기와 관련해 그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일정이 구체적으로 안 나왔다”며 “6월 정도까지는 본격적인 경선 국면이 아니라 양 당이 전당대회라든지 당내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은 내년 3월 9일,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 1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