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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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만남을 두고 “남북미 정상회담이 되었으면 더욱 의미가 있었지 않았나, 아쉬운 대목”이라고 1일 평했다.
원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났다는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곤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 만남과 관련한 낌새를 미리 느꼈다고도 했다. 원 의원은 “뭔가 뭍밑에서 접촉이 있지 않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난달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 장관에 이왕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때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서 북핵 폐기를 해결해 나가면 좋지 않겠느냐,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 아닌가라고 제가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두곤 “그간의 행보는 나름대로 역지사지도 하시고 애를 쓰신 걸로 보인다”며 “그런데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원 의원은 “지금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내지 못하면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시킬 수 있고 우리 후손들은 북한의 핵 인질로 남겨질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시기”라며 “한미 간에 일치된 목소리, 합의된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김정은 정권을 설득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