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선사들은 상호 기본 계약서(HOA: Heads of Agreement)에 서명을 완료했고, 2017년 4월1일부터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등 동서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한진해운을 비롯한 6개 선사간의 얼라이언스 결성은 그간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해 오던 4개 얼라이언스 중 CKHYE 그룹과 G6 그룹 선사들간의 제휴로서, 향후 ‘2M’, ‘오션 얼라이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향후 하팍로이드와 UASC의 합병 시 ‘THE 얼라이언스’의 전체 선복 공급량은 증가될 전망이며, 얼라이언스간 ‘규모의 경제’에서 더욱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해운시장의 재편을 대비해 그 동안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6개 선사가 참여하는 전락적 제휴에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THE얼라이언스 참여는 글로벌 해운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방법으로,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을 기회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측은 “재무적 상황에 대한 개선, 고객과의 신뢰유지 및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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