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국회비준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대중 수출·투자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명구 관세청 FTA 집행기획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는 한국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중 FTA 발효와 동시에 FTA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협정 발효 이전에 한·중 FTA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재호 관세청 FTA집행기획관실 사무관은 ‘한-중 FTA 협상결과 및 향후전망’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중FTA 체결로 향후 146억달러의 소비자 후생 효과와 실질국내총생산(GDP) 0.96% 성장, 일자리 5만3000여개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FTA 원산지 기준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 서형석 JS관세법인 관세사는 “한·중 FTA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기업내 원산지 전담조직 구성,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관세사는 “특히 한·중 FTA는 직·간접방식을 모두 활용해 원산지 사후검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신고 후에도 한·중 FTA 협정문에 규정된 3년간은 원산지증명서 사본, 수출거래 계약서, 원재료 구입 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를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상의와 관세청은 원산지발급 시스템을 연계해 기업의 한·중 FTA 활용율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의 80%를 맡고 있는 상공회의소는 전자발급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원산지증명서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며 “기업 설명회, 전문 관세사 상담·컨설팅 서비스, FTA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확대해 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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