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4일 “편지가 공개된 이후 국방부에서 이 사실을 알고 정의당 측에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있다고 즉각적으로 답신을 보내왔다”며 “해당 부대 측에서도 정 여사에게 조치를 할 것이라고 연락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심 대표가 전날 상무위원회의에서 공개한 한 통의 편지에는 직업군인 아들인 곽 중사가 강원도 최전방 DMZ(비무장지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사고로 장애를 안게 됐지만 국가에서 한 달 치 치료비만 부담, 750만원 빚을 내게 된 사연이 담겨 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정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나 맘고생이 많으셨나. 주신 편지 읽으면서 밤새 울었다”며 국방부에서 해결 방안을 찾고 있고 그 결과를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이번 곽 중사의 일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방력과 안보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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