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돌아올 때는 평양에서 8일 오전 11시에 출발할 계획이며, 항공편은 국내 대표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한다.
앞서 북측에서는 이 여사 방북시 고려항공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이 여사는 우리 국적기를 사용해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등의 전세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방북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 여사의 의사에 따라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이 여사가) 출발하기 전까지 정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현지(평양)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평양 방문시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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