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훈련학교를 운영했던 서모씨(40)를 개의 사체를 무단으로 땅에 파묻어 유기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결과 서모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애견훈련학교를 운영하다 폐업했으나 이후에도 개의 주인들이 개를 찾아가지 않자 개들을 굶겨 죽인 뒤 최근 죽은 개를 땅에 묻어 유기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 애견훈련학교는 TV출연으로 유명해진 경기 남양주시 ㅂ애견훈련학교의 분점이다. 이번 사건은 7월 초 한 블로그에 '폐업한 애견훈련소에 개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이 나서면서 알려졌다.
이어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유기동물로 분류해 자치단체에 보고하거나 동물단체에 도움을 청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애견훈련소의 비인간적인 행태에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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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 관계자는 "27일 현장검증에서 3마리의 사체를 발견했으나 더 많이 죽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며 "개를 굶겨 죽이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으며 행정법상 과태료만 부과할 수 있다. 때문에 서씨에게는 폐기물관리법만 적용했다."고 밝혔다.
협회 게시판에는 "참 치가 떨립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끔찍한 일을 마주해야 할지요" "거....짓말이죠... 끔찍하네요.. 아 정말 더는 아무말이 안나옵니다... " "마음이 미어집니다. 왜 이렇게도 잔혹할수 있는지 처참하게 고통스러워 하는 생명체를 방치한 그들은 도대체 가슴에 무엇을 담고 산답니까?" 등 네티즌 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물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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