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교집합 123' 이론 따르면 100만뷰 영상 제작 가능"[2024 콘텐츠유니버스]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순이엔티 크리에이터 틱톡맨
팔로워 37만·100만뷰 영상 70편 보유
"플랫폼·시청자가 원하는 것에 집중"
  • 등록 2024-08-30 오후 3:26:20

    수정 2024-10-02 오후 4:23:19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내가 원하는 영상이 아닌 플랫폼과 시청자가 원하는 영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강연자로 참여한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틱톡맨(석병선)은 100만뷰 돌파 숏폼 영상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가 기획한 인플루언서콘텐츠허브 무대에서 진행됐다.

틱톡맨은 틱톡 22만, 유튜브 14만, 인스타그램 1만 등 총 37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약 4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숏성사’(숏폼으로 성공하는 사람들) 커뮤니티 운영을 병행 중이며 틱톡 공식 엠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틱톡맨은 ‘슬릭백 챌린지의 시작은?’ ‘마라탕후루 챌린지 유행의 시작은?’ 등 숏폼 트렌드를 정리한 영상들로 호응을 얻으며 70편이 넘는 100만뷰 영상을 만들어냈다. 유튜브에서 실패를 겪은 뒤 숏폼으로 눈을 돌렸다는 틱톡맨은 “틱톡 유저 90% 이상이 볼 수 있는 주제이자 알고리즘에 오를 수 있는 주제는 무엇일지 고민한 끝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숏폼 영상 제작 노하우로는 ‘숏폼 교집합 123’ 이론이다. △플랫폼이 원하는 것 △시청자가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순으로 영상 제작의 우선순위를 두고 채널을 운영하라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다.

틱톡맨은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점은 플랫폼과 시청자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이라며 “처음부터 수익, 조회수, 팔로워, 인기, 영향력 등을 쫓지 말고 어떤 가치, 이득, 재미 등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채널이 성장한 이후엔 역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채널의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틱톡맨은 “향후 숏폼 산업은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틱톡 라이브가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하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29~30일 양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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