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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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평생 (문화)현장에 있었다. 그 현장에 잘 맞도록 정책을 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문화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인촌(72)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여가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개각 인선을 발표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입장 발표를 갖고 “요즘은 굉장히 빠르게 현장이 변화하고 있다. 현장에 맞게 지원하는 모든 방식도 새롭게 더 빨리 좇아갈 수 있도록 생각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 문제도 문화가 중심이 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문화가 그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나 창조적 일에 종사하는 분들의 끊임없이 국가에 기여할 기회 부여에 신경을 쓰겠다. 문화로서 중요한 역할 할 수 있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비서실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자에 대해 “과거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고, 풍부한 식견뿐 아니라 정책 역량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인촌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을 지낸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다.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008~2011년 약 3년간 재직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극 무대로 복귀한 이후 지난 7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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