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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작년 11월 1599.3만원에서 12월 1742.8만원으로 상승하더니 올해 6월에는 1982.7만원으로 올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수영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4% 상승하자 수영구와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 격차도 7.7만원에서 375.2만원으로 확대됐다.
부산 수영구가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는 동안 대구 수성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1568.1만원에서 올해 6월 1607.5만원으로 2.2% 상승하는데 그쳤다.
삼익비치 뿐만 아니라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도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109㎡는 지난해 6월 7억(1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에는 9억(15층)에 거래되면서 1년간 2억원 올라 28.57%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거주자들의 부산 아파트 매입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부산 아파트를 사들인 아파트는 459가구로 지난 2011년 1~5월 786가구 이후 최대치다. 그 중에서도 서울 거주자가 올해 1~5월에 수영구 아파트에 사들인 아파트는 46가구로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부산 수영구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실거주 2년 의무화 규제에도 해당되지 않아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