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가 인구는 2018년 12월1일 기준 231만5000명으로 1년 전 242만2000명에서 4.4% 줄었다. 농가 수 역시 2만1000가구로 같은 기간 2.0% 감소했다. 농가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4.5%)과 전체 가구 중 농가 비중(5.2%) 역시 전년보다 각각 0.2%포인트(p) 줄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같았으나 1인 가구는 늘어난 반면 2인 가구부터 5인 이상 가구는 모두 줄었다. 고령화와 그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 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극심한 고령화 때문이다. 농가인구 중 70세 이상이 74만5000명으로 전체 농가인구의 32.2%를 차지했다. 농가 인구 3명 중 1명은 70대 이상이다. 60대는 60만5000명(26.1%), 50대는 40만9000명(17.7%)이었다. 59세 이하 인구비중이 41.7%에 불과하다.
정부 통계상 고령인구로 꼽히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4.7%로 1년 새 2.2%p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 14.3%의 세 배가 넘는다.
이 추세는 최근 더 가팔라지고 있다. 1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해보면 70세 이상만 그 숫자와 비율이 늘었을 뿐 60대 이하는 숫자와 비율 모두 줄었다.
|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어가와 어가 인구는 5만2000가구 11만7000명으로 각각 2.5%, 4.0%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 수도 2.3명으로 농가와 같았다.
임업에 종사하는 임가와 임가 인구는 각각 8만2000가구 18만9000명으로 1년 새 각각 2.1%, 3.2% 줄었다. 농가와 마찬가지로 70세 이상이 가장 많고 그 비율 역시 늘어나는 추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