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터민 청소년과 함께 자전거 타고 평화여행

국토 아름다움 느끼며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평화교육프로그램, 농촌봉사활동 등 체험활동
  • 등록 2016-09-19 오후 2:34:30

    수정 2016-09-19 오후 2:34:30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평화를 달리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한화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000880)는 19일부터 24일까지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평화를 달리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 청소년들을 포함한 일반청소년 참가자와 ㈜한화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해 함께 자전거로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약 200km 거리의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달릴 예정이다.

㈜한화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한 자전거평화여행을 통해 새터민청소년들이 또래 비이주청소년들과 소통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한편 새터민주민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출정식에서 청소년들은 자전거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함께 멀리, 다름의 동행’ 구호를 외치며 강원도 맹방해수욕장을 출발해 망상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남은 일정 동안 양양군 동산포해수욕장, 고성군 왕곡마을을 거쳐 통일전망대까지 약 200km의 대장정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행사 일정 동안 평화교육프로그램, 농촌봉사활동, 평화의 벽화 그리기, 북한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새터민청소년들이 남한청소년들과 공동의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도전을 통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송강현 학생은 “남한 친구들과 함께 땀흘리며 자전거여행을 하니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터민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한편 새터민주민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평화를 달리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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