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인선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후임 사장 선임 때까지 고재호 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고 사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우조선은 주총 2주 전인 이날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를 확정한 뒤 공시해야 했다. 그러나 사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열리지 않았고 대우조선해양 대주주 산업은행 역시 이날 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우조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열중 전 산업은행 재무부문장(부행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내정했다. 김열중 전 부행장은 이달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갑중 부사장의 뒤를 이어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는다. 김 전 부행장은 경복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KDB산업은행에 입사, 재무본부장을 지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액 149억 달러를 기록하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수주목표(145억 달러)를 초과달성했지만 올해는 3월 중순까지 14억 달러 수주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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