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55%) 오른 604.13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8년 이후 다시 최고치를 썼다.
지수는 605.8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이 이틀 연속 사들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9억원, 10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82억원 순매수했고 연기금 금융투자(증권) 투신 등에서 ‘사자’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178억원 매수 우위 등 총 17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2.74% 내린 14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팔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사이버결제(060250) KG이니시스(035600) 등도 내렸다.
종목별로는 분할 첫날을 맞은 덕산네오룩스와 덕산하이메탈의 주가 향방이 갈렸다. 화학소재사업부를 담당하는 덕산네오룩스(213420)는 가격상한폭으로 치솟은 데 비해 기본 금속소재사업을 맡는 덕산하이메탈(077360)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하이로닉(149980), 메디톡스(086900) 등이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셀트리온(068270)도 급등했다. 화이자의 호스피라를 인수해 기업 가치가 상승할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넷스쿨(060240)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중국계 게임사인 룽투게임즈가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내 팬 카페에 드라마 관련 상품을 공급키로 한 SBS콘텐츠허브(046140)도 급등했다.
실적에 기업 주가도 웃고 울었다. 호실적을 기록한 이라이콤(041520) 아바텍(149950) 한국가구(004590) 등이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은 부진한 실적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동서(026960) CJ E&M(130960) 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이 상승했고 컴투스(078340) 내츄럴엔도텍(168330) 골프존(121440) 포스코ICT(02210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77만주, 거래대금은 3조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37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