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홍콩의 유일한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가 11월 21일부터 말레이시아 페낭국제공항(PEN)과 홍콩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페낭은 말레이시아와 옛 홍콩의 문화가 어우러진 휴양지로, 말레이시아 북서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페낭은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유산과 맛있는 현지식, 아름다운 자연경관, 연중 내내 따뜻한 날씨로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지타운,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인 ‘페낭 힐’ 등으로도 유명하다.
홍콩-페낭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할 예정으로 스케줄은 오후 8시 10분 홍콩 출발, 오전 0시 10분 페낭 도착이다. 페낭 출발은 오전 0시 45분이며, 홍콩에는 오전 4시 40분 도착한다.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홍콩-페낭 및 부산-홍콩-페낭 왕복 노선 모두 당일 연결이 가능하다. 인천 및 부산에서 홍콩까지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30분, 홍콩에서 페낭까지는 3시간이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이번 취항에 따라 한국(인천·부산·제주)-홍콩-페낭 연결 노선을 통해 더욱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네트 마오(Jeanette Mao) 홍콩익스프레스 CEO는 “이번 홍콩-페낭 신규노선 취항은 홍콩익스프레스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홍콩과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여행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으로 노선 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