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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먼저 “의료 공백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드러나는 것이 바로 진짜 실력”이라며 “최고의 고객서비스 창출과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 소통을 통한 하나 된 지오영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진정한 원팀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의약품 구매부터 영업, 배송까지 매순간 모든 임직원이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분명한 목표 설정과 굳은 의지를 통해 위기에 강한 지오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실행에 옮겨야만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서 “목표를 기필코 달성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바로 기업 생존을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오영은 지난 2002년 1000개 넘는 업체가 경쟁하는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했다.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상물분리 △1일 2배송 시스템 △대형 물류센터 및 전국 단위 영업망 구축 등을 시도하며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지오영은 병원 구매대행부터 제3자·4자 물류, 헬스케어 정보기술, 방사성의약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오영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조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