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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전씨는 고가의 외제차인 벤츠의 ‘마이바흐’ 차량을 즐겨 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엠블럼만 바꾼 벤츠 S클래스 S450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남씨로서 리스 계약으로 출고될 당시 계약을 한 당사자도 남씨였다. 이 차량은 지난해 3월 출고해 지금까지 남씨의 명의로 돼 있었다.
카라큘라는 “이 차량을 출고한 벤츠 매장은 남현희의 펜싱 클럽에서 도보로 갈 만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매장 관계자가 ‘이 차량을 계약하고 출고할 당시, 남현희와 그의 전남편이 시승부터 계약, 출고까지 함께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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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남씨를 전씨의 사기 공범으로 지목하며 지난달 28일 서울경찰청에 이를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에 남씨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을 고소했고 김 의원도 남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으며 그 피해 규모가 19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남씨가 전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묵인하거나 방조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